영국 전기자전거 A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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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B SPACE.

2016.09


어두운 공간 곳곳을 조명이 인도한다. 유리벽을 지나 통로를 들어서며 내가 기억해 낸 건 30년 전 동네 어귀에 있던 ‘자전거점방’이었다. 손 꼽던 생일이 드디어 ‘오늘’이 되었던 그날. 아버지를 조르고 졸라 약속받은 ‘선물’을 사기로 한 날.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짜장면 한그릇을 빠진 앞니 사이로 오물 오물 씹어 넣고는 채 삼키지도 않고 동네 어귀의 ‘그 곳’으로 뛰어들어갔다. 목이 늘어진 메리야스 차림에 담배를 한쪽으로 꼬나문 점방 사장님은 내가 수줍게 고른 자전거에 선들을 야무지게 묶어주었다. “이제 다 됐다.” 사장님이 핸들을 내게 인계하자 마자 나는 신나게 페달을 밟았다. 그날은 처음으로 나만의 물건이 생긴 날이었다.




한동안 자전거를 잊고 살았다. 바빴었고 그리고 바빴다. 그러다 문득, 집안에 있는 이 많은 물건들 중에 오롯이 내것이 없음을 알아차렸다. 내것을 타고 싶었다. 오직 나만을 위한 것.



3호선 남부터미널역 근처, 우면산삼거리에서 서초 IC방향으로 내려오다보면 해외 수입 자동차 전시장이 늘어선 길을 따라 ‘A2B스페이스’가 있다. 한국에서는 예상할 수 없었던 샵의 분위기때문인지 입구에 들어서면 당황스럽다. 은은한 재즈가 흐르고 자전거들이 조명위 단상에 하나씩 올라있다. 다른 자전거 샵들과는 공기가 다르다. 쌓여있는 자전거 더미에서 어렵게 보물을 건져내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위해 이미 준비된 보물이 진열된 느낌이다. 단독 바이크 쇼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모델별로 정렬이 잘 되어 있다.



1 2016년 새롭게 출시된 A2B Obree Cruise. 무려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2 미대륙을 횡단하여 기네스북에 오른 최초의 전기자전거 Alva+. 500W의 강한 출력이 인상적인 모델이다. 3 A2B의 대표 모델인 Kuo+는 완벽한 접이로 전기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 잘 알려진 모델이다. 4 A2B SPCE는 전 제품 시승이 가능하다. 골목길 곳곳에 언덕과 평지가 있어 다양한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



곳곳에 진열된 자전거를 직접 만져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것의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액세서리를 이리저리 대보며, 마음속에 그렸던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어간다. 실로 오랜만에 접하는 나만을 위한 것. 입가에서 흥얼대는 콧노래를 멈출 수 없다.



“자전거를 타고 어디로 가보고 싶으세요?” 차분히 자전거를 설명해주던 직원이 나즈막히 묻는다. 실은 목적이 없었는데 질문 덕분에 목적이 생겼다. 문득 여유로운 아침 공기의 깨끗함, 바람을 가르며 음악에 취하는 영화같은 순간이 떠올랐다. 자전거를 타는 순간만큼은 여행의 기분을 만끽한다는 것, 목적지가 아니라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것이 정확한 답변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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